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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7. (토)

내국세

김충호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9일 퇴임

3월부터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정교수로 활동…후학양성 매진

공직 재직시 선 굵은 업무 스타일로 후배 공직자들 존경받아

 

김충호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이달 9일자로 퇴직한다.

 

김 상임심판관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정교수로 임명돼 별도의 휴식기 없이, 오는 3월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후학 양성에 나선다.

 

61년 경남 함양 출신인 김 상임심판관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실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이어갔으며, 관세청 감사관으로 재직시 공직 청렴문화를 일신한데 이어 지난 2018년 2월부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재직해 왔다.

 

조세상임심판관 재직시 소액·관세분야 심판부를 맡아 소액·영세납세자의 어려움과 고충을 헤아려 신속하면서도 확대된 세법해석으로 권리구제에 충실했으며, 내국세 심판부로 자리를 옮겨서는 과세관청과 납세자간의 첨예한 다툼에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심판결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임기 3년의 조세상임심판관 재직 당시 특유의 유쾌·호탕함과 함께 선굵은 업무스타일을 선보여 심판원내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공직 퇴임 직후 정식교원으로 임명될 만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충호 상임심판관은 오는 3월부터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로서 관세법과 국제개발협력 분야 등에서 후학들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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