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상장법인은 전년보다 56곳 늘었고, 상장회사 2곳 중 1곳 꼴로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지 않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 수는 3만1천744개로 전년 대비 687개(2.1%) 감소했다.
외감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천382개로 전년 대비 56개 증가했으나, 비상장법인은 2만9천362개로 전년 대비 743개 감소했다.
이는 신 외감법의 본격 시행으로 소규모회사 등 외부감사에서 제외되는 회사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외감대상 회사를 자산총액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 2만41개(63.1%)로 가장 많고, 500억원 이상 1천억원 미만 4천334개,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 3천6879개로 나타났다.
전체 외감대상 회사 가운데 1만8천764곳(59.1%)이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7천522곳은 감사인을 변경 선임했으며, 5천458곳은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천521개로 전년 대비 297개 증가했다. 상장법인 2천382곳 가운데 감사인이 지정된 곳은 1천60곳으로 전년보다 253곳 늘었다. 상장법인의 감사인지정 비율은 44.5%에 달했다.
감사인지정 회사 수가 늘어난 것은 신 외감법에 따른 주기적 지정, 상장예정법인의 지정신청 증가에 기인했다. 주기적 지정 제도는 상장사 또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대형 비상장회사가 6년 연속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감사인 직권 지정 사유가 없어도 다음 3년 동안 감사인을 지정받도록 하는 제도다.
감사인 지정회사에 대해서는 75개 회계법인이 감사인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4대 회계법인 담당회사가 526곳으로 전년보다 72곳 늘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 현황(2020.12월말 현재. 단위:사,%)
구 분 |
주권상장법인 |
비상장법인 |
총 계 |
|||
유가증권 |
코스닥 |
코넥스 |
소계 |
|||
2020 |
792 |
1,447 |
143 |
2,382 |
29,362 |
31,744 |
2019 |
790 |
1,385 |
151 |
2,326 |
30,105 |
32,431 |
증감 (비율) |
2 (0.3) |
62 (4.5) |
△8 (△5.3) |
56 (2.4) |
△743 (△2.5) |
△687 (△2.1) |
○외부감사인 지정비율(단위:사)
지정연도 지정사유 |
2019 |
2020 |
||
전체 |
상장법인 |
전체 |
상장법인 |
|
지정회사수(A)* |
1,224 |
807 |
1,521 |
1,060 |
외부감사 대상회사(B) |
32,431 |
2,326 |
31,744 |
2,382 |
지정비율(A/B) |
3.8% |
34.7% |
4.8% |
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