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주류

애니로 배우는 '슬기로운 음주생활'…한국주류산업협회, 고3 건전음주교육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

학생 흥미 유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해 일선 고교에 배포

23일부터 협회 홈페이지 공개…누구나 무료 다운받아 활용 가능

 

처음부터 올바른 음주습관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이 끝난 해방감으로 자칫 잘못된 음주를 할 수 있는 고3 학생들을 위한 건전음주 프로그램이 나왔다.

 

지난 5년간 음주 관련 현장교육과 체험학습을 통해 건전음주문화를 이끌어 온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제작한 것으로, 건전음주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한국주류산업협회(협회장·이용우)가 그 주인공으로,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전음주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건전음주교육 프로그램이 조금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 ‘슬기로운 음주생활’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자체 제작해 일선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으로 이뤄지는 만큼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슬기로운 음주생활'은 술의 기원과 역사, 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내용 등으로 꾸몄다. 기존의 60분 수업으로 진행하던 대면 강의를 15분 분량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슬기로운 음주생활'은 23일부터 한국주류산업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건전음주 애니메이션 자료를 사회 초년생 및 대학 신입생이 되는 고3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등 건전 음주문화 저변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고등학생, 대학생, 군부대 장병 등을 위한 건전음주교육을 6년째 시행하며 국내 건전음주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협회 프로그램을 수강한 인원만 약 7만여명에 달한다. 첫 해인 2015년에는 전국 9개 학교 2천450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듬해 29개 학교 8천600명으로 인기가 급증했다. 2017년 1만5천700명(61개교), 2018년 1만7천800명(74개교), 2019년 2만4천570명(114개교)이 건전음주교육을 수강했다.

 

협회는 앞으로 연말연시 뿐만 아니라 입학철과 휴가철 등에도 건전음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주류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다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및 일반인과 함께 호흡하고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