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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9.07. (일)

내국세

'모의세무서'로 신규직원 현장역량 강화…인사혁신 우수사례 선정

국세청이 ‘모의세무서’를 활용한 현장 체험형 신규직원 교육을 도입해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처장·황서종)는 지난 3일 ‘2020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본선에 진출한 12개 기관의 성과 발표 및 수상 순위를 결정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대회는 채용·공직 전문성 제고, 인적자원개발(HRD), 근무혁신, 포용적 인사 등 인사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시·도 교육청 등 총 77개 기관에서 159개 사례가 접수돼 4개 분야별 서면심사 상위 총 12개 사례가 본선에 올랐다.

 

국세청은 인적자원 개발 분야에서 모의세무서를 활용한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사례 발표를 맡은 고택수 국세조사관은 ‘기본이 견고한 현장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명명된 국세공무원교육원의 3단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임용후보자 커뮤니티 ‘국세로’ 개통, UCC·웹툰 학습자료 지원, 역할극 등을 활용함으로써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현장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교 전부터 세무서 발령 후 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간의 교육이다.

 

특히 현장체험형 교육인 모의세무서는 교육생 10명 내외로 분임을 구성하고 민원응대, 체납처분 등 현장 과제를 부여하고, 전국의 분야별 우수 조사관을 강사로 초빙해 현장 대응 요령을 시연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각 분임은 2~3일간 토론 과제를 부여받아 대응방안을 연구하고, 역할극을 제작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이에 대한 피드백은 교수, 전문가 등 멘토가 담당했다.

 

 

고택수 조사관은 “교육생들은 모의세무서를 가장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며 “세무서 발령 후에도 캡(C.A.P) 러닝 등 토론교육을 통해 노하우 공유 시스템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캡 러닝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의 핵심가치인 창의, 자율,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국세청 고유의 참여형 교육모델이다. 

 

고 조사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할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세청 교육을 더욱 알차게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세청 금상을 포함해 ▶채용·공직 전문성 ▶인적자원 개발 ▶근무혁신 ▶포용적 인사 4개 분야에 대상 1곳, 금상 2곳, 은상 4곳, 동상 5곳, 장려상 8곳 등 총 20개 기관에 상을 수여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축사를 통해 “각 부처가 인사혁신을 추진하고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추진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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