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현재 170여개 국가에 4억9천여만명분 수출…2조5천억원 수출시장 개척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K 방역성과에 힘입어,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수출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4일 발표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현황에 따르면, 현재 221개 제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수출용 제품으로 허가된 가운데, 11월말 현재 170여개 국가에 총 4억8천679만명분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기준으로 약 2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출이 7월 이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10월과 11월에는 월별 수출 최고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수출 대상 국가 또한 크게 확대돼, 3월말 83개 국가에서 11월 현재 170개 국가로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실적은 올해 새롭게 발굴된 수출성과”라며, “팬데믹 대응의 모범으로 인정받은 K 방역에 대한 인식과 우수한 인프라를 통해 개발된 국내 제품의 우수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제안한 코로나19 감염병 진단기법이 이달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