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고 앞두고 이달 13일 사전 온라인 설명회 개최
정보화사업 사전안내로 중소·중견기업 참여 확대 유도
관세청이 내년도 정보화사업에만 총 413억원의 예산을 책정·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유형으로 추진되는 이번 관세청 정보화 사업에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시스템 개발 및 정보화전략계획(ISP)-239억원 △기술지원 상담센터 운영 및 유지관리- 101억원 △통신장비 등 전산장비 도입- 45억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수출사업-28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에 관세청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보화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21년 추진 예정인 정보화 사업의 발주계획, 예산규모, 사업내용 등을 입찰공고 전에 안내하는 등 사업준비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정보통신기술 기업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안토록 하는 등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앞서 관세청이 내년에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에 대한 예산과 사업의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내년엔 신기술을 통해 관세행정 혁신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2단계(63억원) 사업과 인공지능 엑스레이(AI X-ray) 판독시스템 구축 3단계(7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종합계획(ISMP) 수립(10억원)과 클라우드 컴퓨팅기술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ISP 수립(11억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매년 단년도 사업으로 추진하던 국종망 기술지원 상담센터 운영 사업을 2년 장기계속 계약으로 추진하는 등 총 239억원 규모의 운영·유지관리 사업(7건)도 추진한다.
또한 유니패스 수출사업과 관련해서는 관세청이 직접 발주하는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4건, 28억원)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진행 중이거나 발주 예정인 해외 시스템 개발사업 현황을 안내해 해외사업에 대한 많은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총 413억원의 예산 투입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참여 신청은 오는 11일까지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에 게시된 공지·공고사항 및 하단 팝업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접속 방법 등은 12일 신청자들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로 중소·중견기업의 참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고 우수한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관세청 정보화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