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청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18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타 시·도에 거주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1명이 지난 16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후, 17일 3명이 추가 확진됐고, 18일 오전 10시까지 1명이 또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같은 팀 직원을 포함해 2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첫 확진자를 제외한 4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해당 층을 일시 폐쇄하고 즉시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CCTV를 통해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청은 지난달 28일에도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동안 민원인을 통제하고 청사 전체를 방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