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국단위 회의서 국세행정 추진전략 청사진 제시
‘납세서비스 재설계’,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 전면 개편’ 등 국세행정 변혁 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반영해 본·지방청 고공단 이상만 회의장 참석

올 하반기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가 오는 15일 세종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관서장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반영해 지방청장 및 고공단, 회의 진행 주무과장 등 핵심인력만 회의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전국에 실시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달 20일까지 2주 더 연장해 시행 중으로, 이번 조치로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이같은 정부 방역조치를 반영해 15일 개최 예정인 전국관서장회의에서는 본·지방청내 회의 공간을 이원화해 열릴 예정으로, 회의를 주관하는 국세청장과 차장, 본·지방청 고공단 및 회의진행 필수 주무과장 등이 본회의에 참석한다.
그 외 본청 과장단은 별도의 회의공간에서 공청하게 되며, 각 지방청에서도 과장급 및 관내 세무서장 등이 지방청에 참석한 후 별도의 공간에서 회의 영상을 공청하게 된다.
한편,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약 3주만에 열리는 첫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선 앞으로의 국세행정 주요 추진 전략과 중점 과제가 제시될 전망이다.
김대지 청장은 지난 8월21일 취임식에서 국세행정 2대 추진전략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서비스 재설계’, ‘납세자 관점에서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 전면 개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국세청 조직과 업무는 물론, 국세행정 전체를 납세자와 국민의 시각에서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역대급 변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15일 개최되는 관서장회의에선 납세서비스 개선절차 공론화를 위한 ‘납세서비스 재설계 합동추진단’과, 조직문화 재설계를 담당할 ‘2030 국세행정 미래전략 추진단’의 청사진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진과제 또한 이번 회의에서 보다 구체화해, 납세자의 비대면 신고·납부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홈택스 2.0프로젝트의 구현 일정, 포용적 국세행정 전개를 위한 개선된 세정지원 방안, 공평한 국세행정 확립을 위한 엄정한 국기법 집행 의지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