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인사 아직 확정 안돼…4명 지방청장 일시에 명퇴시 공석상황 부담
고공단 인사 늦어도 금주 후반 또는 내주초 전망
국세청이 이달 24일 퇴임이 예정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을 수일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명예퇴임서를 제출한 서울청장과 부산청장, 광주청장과 대전청장 등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을 24일 개최키로 했었다.
당초 예정된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이 연기된 데는 후임 인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지방청장 명예퇴임 이후 당일 또는 이튿날 후임 지방청장 취임식이 열려야 하나, 명예퇴임이 예정된 지방청의 경우 아직까지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1급 지방청의 경우 고공단 ‘가’급 승진을 이유로 중앙인사위원회 심의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결국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에 따라 국세청 차장은 공석인 상황에서 4명의 지방청장이 24일 일시에 명예퇴임할 경우 7명의 지방청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일간 공석인 상황을 우려해, 당초 예정된 명예퇴임식을 지난 주말 급하게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4개 지방청장 명예퇴임식은 후임 인사가 사실상 확정되는 인사위원회 개최 이후 단행될 전망으로, 늦어도 이번주 또는 다음주 초 고공단 인사가 예고돼 있다.
금번 고공단 인사에서는 공석인 국세청 차장과 함께 지방청장 및 본·지방청 고공단 인사 또한 순차적으로 단행될 예정으로, 이후 고공단 승진 및 부이사관·사무관 승진 인사 또한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