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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7. (토)

내국세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과 함께 주목받는 1급 인사

조만간 취임 후 첫 고공단 인사…고시·비고시 탕평인사 실현 여부 관심

 

김대지 국세청장이 21일 24대 국세청장에 취임함에 따라, 후속 고공단 인사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세청 고공단 인사는 그간 관례적으로 1년에 2회, 6월말과 12월말경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됐으며, 국세청장이 바뀌는 경우에는 자연스레 순연됐다.

 

김대지 국세청장의 취임일자는 8월21일로, 이에 따른 고공단 인사 시기 역시 두달 가까이 지연된 탓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이다.

 

현 보직에서 재직기간 1년을 넘긴 1·2급 지방청장의 경우 이달 24일 명예퇴임식을 갖는 등 후임 인사를 고려해 서둘러 옷을 벗고 있는 점도 고공단 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세정가에서는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단행되는 고공단 인사, 특히 1·2급 지방청장 인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대지 국세청장의 영전으로 공석이 된 차장과 함께 24일 명퇴로 공석이 되는 서울청장과 부산청장에 이어, 올해 1월 부임한 중부청장 직위 또한 이번 고공단 인사를 통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기에 더해 24일 명퇴로 공석이 되는 광주청장과 대전청장 등 차장 직위와 1·2급 5개 지방청장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정가의 하마평에 따르면, 공석인 국세청 차장에는 이준오(행시37회·전북) 중부청장이 중점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1급청인 서울청장과 중부청장의 경우, 총괄국장 4회 경력의 강민수(행시37회·경남)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국세청내 대표적 '조사통'인 임광현(행시38회·충남) 본청 조사국장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역시 1급청인 부산청장에는 임성빈(행시37회·부산) 국장과 이청룡(세대2기·경남) 본청 소득지원국장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24일 공석이 되는 광주청장과 대전청장의 경우 고시와 비고시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주청장에는 송기봉(행시38회·전북) 본청 전산정보관리관과 문희철(행시38회·전북)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 고시 출신과, 비고시인 이현규(세대2기·전북) 부산청 조사2국장의 발탁설이 나오고 있다. 

 

대전청장의 경우에는 다양한 하마평이 나온다. 정철우(행시37회·경북) 본청 기획조정관, 조정목(행시38회·경북)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고시 출신에 이어, 국세청 고공단 중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인 오덕근(7급·경기)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세정가에서는 이번 고공단 인사와 관련해 김대지 국세청장이 고시와 비고시 출신간 인사탕평을 예고한 만큼 취임 직후 첫 단행되는 인사에서 이같은 의지가 실현될 지 특히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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