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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9.10. (수)

내국세

세수 랭킹2위 동수원세무서, 10년 전보다 11조원 증가했다

남대문세무서가 지난해 세수 1위를 차지했다. 3년 연속 1위다. 남대문세무서가 지난해 거둔 국세는 13조7천억여원. 10년 전엔 어땠을까? 역시 부동의 1위였다.

 

지난 17일 국세청이 조기공개한 2020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세무서 125곳 가운데 세수실적 1~3위는 남대문(13조7천206억원)·동수원(11조3천758억원)·수영(10조6천322억원)세무서였다.

 

반면 영덕(927억원)·보령(1천53억원)·해남(1천78억원)세무서는 실적이 가장 저조한 세무서군으로 꼽혔다.

 

● 2019년 상·하위 3개 세무서 세수 현황(단위: 억원, 괄호는 2009년 실적)

구 분

1

2

3

세무서

남대문

동수원

수영

세 수

137,206(104,169·1)

113,758(3,481·77)

106,322(6,912·48)

세무서

영덕

보령

해남

세 수

927(508·2)

1,053(1,000·13)

1,078(166·1)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남대문세무서는 전국 세무서 107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국세통계에 따르면, 당시 남대문세무서의 세수실적은 10조4천169억원으로, 10년새 3조3천억원 가량 늘었다. 

 

특히 동수원세무서는 10년새 11조원의 세수가 늘었으며, 수영세무서도 9조9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동수원서는 지난해 관서 세수의 90% 이상이 법인세로 세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영세무서는 증권거래세 및 법인세(원천) 비중이 높다.

 

남대문서 관할 세원은 금융업 등 대기업 본사가 다수 소재해 3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그간 세수 랭킹 1위 세무서는 2009년 남대문세무서, 2010~2014년 영등포세무서, 2015~2016년 수영세무서, 2017~2019년 남대문세무서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영등포세무서는 지난해 전국 4위(8조6천193억원)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세수실적 최하위를 기록한 세무서들의 2009년 성적은 영덕(508억원·2위), 보령(1천억원·13위), 해남(166억원·1위) 등으로 집계됐다.

 

해남세무서의 경우 10년새 세수가 900억원 넘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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