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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7. (토)

관세

관세청빅데이터추진단 출범…지능형 관세국경 관리 '스타트'

빅데이터+AI 결합…유니패스 수출입 관련 데이터 통합분석
내년까지 AI상담챗봇 등 3개 영역 13개 기능 갖춘 BIG AI 개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지능형 관세국경 관리 방안이 추진된다.

 

일명 BIG AI로 명명된 모델은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의 수출입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 뒤 이를 AI 기술을 활용해 결합·가공·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관세청은 이번 모델 개발을 위해 14일 빅데이터 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특정 업무영역별 태스크포스 방식으로 추진해 오던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업무를 청 차원에서 일원화해 전담한다.

 

 

추진단은 우선적으로 전자통관심사와 AI 엑스레이 등 제한적 업무 영역에서 효과를 검증해 온 빅데이터와 AI기술을 모든 업무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BIG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BIG AI는 위험화물 선별과 우범여행자 감시 등 개별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수출입관련 위험요소 발생의 전조를 감지하고, 신속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게 된다.

 

추진단은 또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제출서류를 AI로 분류하고 인식해 FTA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원산지증명서 AI인식 활용기능 △해외직구 통관질문에 답변하는 AI상담챗봇  △AI 학습기반 품목분류 찾기 등 3개 영역에서 14개의 기능을 갖춘 BIG AI를 내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BIG AI를 통해 안전한 국경관리 기능과 행정서비스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대국민 서비스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입 관련 위험 정보를 예측하고 다른 정부기관과 데이터 기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수출지원 관련기관과 데이터의 공유·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대국민 서비스영역 또한 제고돼, 국민과 기업이 관세청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지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의 수요에 맞게 데이터를 개방하는 기반도 마련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입무역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지속개발해 숨겨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민간의 데이터 경제를 지원하도록 데이터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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