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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서울세무사회, 27회 정기총회 성료…14억9천만원 예산 편성

임채룡 회장 "더 큰 발전과 화합이 있길" 4년 임기 마무리
제14대 회장에 김완일 세무사 당선

서울지방세무사회는 26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간소화해 치른 이날 정총에서는 임원 선임, 2019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보고, 2020 회계연도 세출 예산안 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는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은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서울회장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뜻깊고 소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2회에 걸친 체육대회를 통해 2천여명의 회원들과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가졌고, 지난해 나눔 자선운동회에서는 500여만원의 성금을 소외계층에 전달했다”며 “성원에 힘입어 ‘소통과 화합하는 자존감 넘치는 강한 세무사회’를 주제로 회원 워크숍과 궐기대회, 세미나 등도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간 8만여명에게 실시한 다양한 집체교육, 인력난 해소를 위한 취업설명회, 서울시‧서울국세청 등 유관단체와의 간담회 등 그간 힘써온 회무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임 회장은 “임기 말기에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뵙지 못한 점과 세무사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못내 아쉽지만, 2017년도에는 전임 이창규 회장님과 함께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을 영원히 폐지했던 것이 자랑이며 보람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난다”며 “언제든지 보답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성심성의껏 회원들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서울회가 더 큰 발전과 화합이 있기를 소망한다”며 “당선 결과를 떠나 상대를 포용하는 통 큰 리더십이 발휘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함께 해 준 집행부와 서울세무사회 직원들, 선배‧동료‧후배 세무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12‧13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한 임채룡 회장은 임기 내 ‘화합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한마음 체육대회·회원 워크숍 개최, 변호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등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한국청년세무사회 창설에도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치사에 나선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임채룡 회장이 이끈 서울회가 각 지방회 맏형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역대 회장들도 임채룡 회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와 함께 세무사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늘 빠른 의사결정을 해준 배려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제 전 회장으로서, 서울회·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도 “친형처럼 많이 도와주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지방회가 우리 7개 지방회의 맏형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중부회에서도 힘껏 돕고, 단합해 본회를 도와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를 꼭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임채룡 회장과 함께 교육문제, 회원들의 권익 신장, 지방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로 선출된 김완일 회장과도 이같은 노력을 이어나가고, 세무사법 개정 현안에 대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강용관 세무사 등 15명에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남영혁 세무사 등 14명에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공진영 세무사 등 30명에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이동백 서울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 조사관 등 28명의 공무원에게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 권태희 세무사 등 26명에게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공로장을 수여했다.

 

김덕봉씨 등 서울지방세무사회 직원 2명에게는 직원 표창장을, 김정희 과장(세무법인 오늘) 등 세무사사무소 직원 30명에게는 모범직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서울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0 회계연도 세출 예산으로 14억9천여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개표에서는 제14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 김완일 세무사가 2파전에서 임승룡 세무사를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함께 출마한 장경상‧이주성 세무사가 당선됐다.

 

이날 정총에는 장운길‧고은경‧김관균‧이대규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박동규 상근부회장, 한헌춘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한국세무사회 감사,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장, 정영화‧정은선‧송춘달‧이창규‧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정진태‧정해욱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및 임원진과 서울지방세무사회 각 지역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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