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말 국세청 1급 등 고위직 인사가 단행 예정인 가운데, '부임 1년여'가 되는 차장과 서울⋅부산청장의 이동 여부 및 후임자에 국세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
예외적인 케이스도 있지만 대개 국세청은 1급 지방청장 등의 경우 부임 1년여가 되면 전보대상에 오르거나 용퇴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사에서도 해당 1급 세 자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차장과 1급 지방청장 등 인사패턴을 보면, 임용구분별로는 국립세무대학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행시 출신들이 기용됐으며, 행시의 경우 35⋅36회에서 37회로 넘어가는 단계.
특징적인 것은 차장의 경우 행시 기수 순으로(34회→35회→36회) 인사가 이뤄진 반면, 1급 청장 중 맏형인 서울청장은 기수 파괴 현상이 발생. 또한 중부청장의 경우 행시36회를 세 번이나 기용해 눈길.
출신지역별로는 TK를 제외하고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부산, 경남 출신들이 배치됐는데, 서울청장 자리는 현재까지 부산이나 경남⋅충청 출신들에게 허용되지 않았고, 비수도권인 부산청의 청장에 경기⋅충북 출신을 임명한 점도 이채.
세정가에서는 만약 1급 세 자리에 대한 인사가 이달말 이뤄진다면 이번에도 '행시, 호남⋅영남 출신'의 인사패턴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세정가 한 인사는 "지금까지 국세청을 비롯해 세정가에서 예측하는 내용이 인사에서 꼭 그대로 구현되지는 않았던 게 1급 등 고위직 인사"라며 "문재인정부 3년차, 그리고 여당 총선 압승이라는 변수 속에서 고위직 인사가 이번에는 '예측대로' 이뤄질지 아니면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명.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세청 고위직 인사 패턴
보직 |
출신지역 |
임용구분 |
국세청장 |
경기→경기 |
행시33회→35회 |
국세청 차장 |
충남→전남→부산 |
행시34회→35회→36회 |
서울국세청장 |
전남→경기→전북 |
행시36회→35회→37회 |
중부국세청장 |
경기→부산→경남→전북 |
행시36회→36회→36회→37회 |
부산국세청장 |
경기→부산→충북 |
세대→행시36회→36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