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오셀타미비르)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 보건소,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오셀타미비르 효능·효과 및 복용 방법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이다.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의약품이다. 출생 후 2주 이상 신생아, 소아, 성인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5일간, 예방을 위해서는 1일 1회 10일간 복용한다.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받은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신기능 저하, 간질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이 약 투여 시 용량을 조절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므로 의사에게 기저질환 등을 미리 알려야 한다.
오셀타미비르 복용 시 일반적으로 구토, 오심, 설사,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반응 증상이 심각하거나 새로운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복용 중단 여부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오셀타미비르(123개 품목) 사용 후 국내에서 보고된 이상사례를 분석·평가해 해당 제품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새롭게 보고된 이상반응인 '수면장애'를 추가하는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해당 의약품을 사용하는 의사, 약사, 환자에게 안전한 사용 방법 및 이상사례 발생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려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상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