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유성현 국세상담센터장의 취임식이 22일 개최됐다. 국세상담센터가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후 경력개방형 직위 센터장 체제로의 첫 걸음이다.

유 센터장은 "아름다운 제주 혁신도시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 자리를 임명해 주신 임환수 청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세상담센터는 올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됐으며, 자율성, 전문성, 성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변화의 기점에 있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센터장으로 부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헌신적으로 업무 중인 구성원 여러분들을 직접 보니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유 센터장은 "공조직의 안전성의 바탕을 두고 민간조직문화의 유연성과 효율추구를 조화롭게 접목시키고자 한다"면서 "민간기업에서의 근무경험과 구성원들의 축적된 전문성을 결합해 납세자의 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불편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생활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센터장은 "우리가 하는 일은 감정노동으로서 업무과정에서 상당한 고강도 업무스트레스를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지나친 감정의 소모는 마음 뿐 아니라 육체적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슬기롭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유성현 센터장은 64년생 전남 담양 출신으로 세종고와 연세대, 뉴욕주립대를 졸업하고 정보보안업체인 SK인포섹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한편, 국세상담센터는 올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센터장을 경력개방형 직위로 전환, 공개모집을 통해 센터장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