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의 수가 지난달 28개에서 27개로 감소했고, 소속회사 수는 1,128개로 지난달에 비해 13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정보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기업집단 현대는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계열제외로 인해 지난 10월 20일자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대의 모든 소속회사(지정제외 12개사, 계열제외 3개사 등 총15개사)가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에서 제외됐다.
11월 1일 기준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총 1,128개로 지난달(1,141개)에 비해 13개사(편입 8개사, 제외 21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에스, 효성, 씨제이 등 8개 집단은 총 8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에스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경북그린에너지센터㈜를 지분취득을 통해, 효성은 자동차도소매업을 영위하는 효성프리미어모터스㈜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씨제이는 영화·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제작업을 영위하는 ㈜케이피제이를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그 외 엘지, 엘에스, 미래에셋 등 5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을 통해 총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반면 농협, 한화, 효성 등 5개 집단은 총 6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농협은 에이치티투자목적㈜를, 한화는 환경시설운영㈜를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효성은 ㈜광주에이치비가 청산종결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 밖에도 엘지, 케이티 2개 집단이 흡수합병 등을 통해 총 3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