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전력수요 '8497만kW', 또 최고치 경신…예비율 7.9%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여름철 전력수요가 또 한번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최대전력이 8497만kW를 기록했다. 이는 8일 기록한 여름철 최고 전력수요인 8370만kW를 뛰어넘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2~3시에 최대전력이 기록되는 것과 달리 이날은 오후 늦은 시간에도 전력 수요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8449만kW를 기록하며 이미 한 차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정부는 폭염경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날 최대전력 수요가 경신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부의 전력수급 대책으로 예비율은 7.9%(예비력 671만kW)를 기록했다.

올해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때 전력수급 경보 1단계인 '준비' 수준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정부는 최단 시간 안에 발전이 가능한 양수 발전소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수위를 가득 채우는 등의 수급대책을 마련했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35℃이상까지 기온이 올라가고 이로 인한 기온 누적효과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