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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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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새누리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 하나돼야"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에 "우리 당부터 화합하고,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해나가야 된다"며 "그럴 때 국민들한테 희망을 주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금 당의 새 지도부에 국민들이 바라는 바는 반목하지 말고, 민생 정치에 모든 것을 바쳐서 해나가 달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급한 것이 추경 예산도 있고, 우리 지역들을 전부 같이 특성이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긴요한 법인 규제프리존 특별법도 급하고, 노동개혁법도 한시가 급하다"며 "이런 것을 모두가 힘을 합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정부나 국가가 지향하고 있는 혁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정청이 하나가 돼 오로지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때 국민의 삶도 지금보다 더 편안해질 수 있고, 나라도 튼튼해질 수 있다"며 "여기 계신 지도부와 당, 정부, 국민이 하나가 돼서 나아간다면 어떤 험난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헤쳐나갈 수 있고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2016 리우하계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 선수와 관련해 "그 선수가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이렇게 되뇌면서 용기를 갖고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도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그 장면을 보면서 느낀 것은 지금 여러 가지 안팎으로 나라 사정이 어렵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또 우리나라에게 가장 필요한 정치인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큰 저력을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여주고 있고, 국가 신용등급도 지금 세계 모든 나라가 어려운데 우리나라만 이례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AA'라는 사상 처음의 좋은 성적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든 것이 우리 국민들이 해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가도 뛰고, 국민도 뛰고, 벤처 투자가도 뛰고, 전부 이렇게 해서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만 보지 말고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의식, 용기를 갖고 뛴다면 다시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꾸 뭐 잘못하고 못났다고 하는, 자기를 비하하는 마음으로는 뭐가 될 수가 없다"며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우리 지도부부터 신념과 의지를 갖고 자꾸 국민들께서 힘을 내시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진행된 오찬 회동에는 지난 9일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및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김성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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