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특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는 청문회 다음날인 19일에 채택된다.
김 후보자는 오는 9월1일 임기를 마치는 이인복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됐다.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하게 된다. 국회 표결에 통과되면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민사지법 등지에서 판사로 재직해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지난 1995년부터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20여년 동안 민사법을 연구하고 강의해 온 한국 민사법의 권위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