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오는 11일 '주거이동 및 주택거래의 실태와 지역 부동산시장'에 관한 주택·부동산 융합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변세일 연구위원은 '지역간 주택거래 특성과 영향 요인 분석'을 발표한다.
변 연구위원은 이를 통해 "지역 간 매매거래는 거리가 가까운 도시지역에서, 일자리가 많을수록, 도착지 매매가격이 비쌀수록, 계약주택 소재지역이 신도시일수록 증가했다"면서 "전세거래는 지역간 거리가 가까울수록, 도시지역일수록, 일자리가 많을수록, 계약주택 소재지역의 보증금이 비쌀수록 거래가 늘어났다"고 밝힐 예정이다.
전성제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의 주거이동 현황과 지역별 신규공급 양상과 연계한 문제점을 도시 관리 측면에서 파악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전 연구원은 "서울에서 인천·경기지역으로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4세 영유아를 가진 30대 가구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아파트의 경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된 지역에서 높은 비율로 공급되고, 다가구·다세대주택는 광주·안산상록 등에서 높은 비율로 공급되고 있다"고 말할 계획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세미나에 참석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택·부동산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질 높은 현안 분석과 정책 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