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결과 이정현 신임 당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단합과 혁신의 계기가 돼 새로운 변화와 화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2014년에는 다음날 만났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그랬듯이 조만간 만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7월14일 전대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선출됐을 때는 바로 다음날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조율을 거쳐 새 지도부와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 신임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걸었냐는 질문에는 "듣지 못했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