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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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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부터 정부수립까지 서울의 3년을 사진 속에

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절과 정부수립일을 맞아 '격동의 서울 1945~1948' 전을 다음달 4일까지 연다고 10일 밝혔다.

1945년 8월15일 해방부터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까지 3년간 격동의 시기다. 전시는 이 기간 서울을 국내 사진작가 임인식과 미군정 당시 서울에서 근무했던 미군 프레드 다익스(Fred W.Dykes)가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 보여준다.

임인식(1920~1998)은 해방에서 정부수립까지 서울에서 있었던 주요한 사건들과 시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해방후 일본인 철수 모습부터 좌우대립, 중앙청에서 열린 정부수립 기념식까지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프레드 다익스의 사진에선 1947년 미군정 당시 남아 있던 황국신민서사탑과 조선신사 도리이(鳥居), 시청, 중앙청, 덕수궁 등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8세인 1946년 군에 입대한 프레드 다익스는 미 7사단 31보병연대 소속으로 1946년 12월부터 1948년 5월까지 17개월간 서울에서 머물렀다.

1946년 이후 제작된 '서울안내' 지도는 당시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일제강점기 일본식 동명과 해방 후 한국식 동명이 혼재된 모습을 보여준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eum.seou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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