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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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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54억원 기부 유회진 박사 학술정보관 건립

故(고) 유회진 박사의 이름을 딴 학술정보관이 서울대학교에 건립된다. 유 박사는 전 재산 154억원을 서울대에 유산으로 기증했다.

서울대는 9일 성낙인 총장과 단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과대학 인근에서 유회진학술정보관 기공식을 열었다.

유회진학술정보관은 지하 1층과 지상 6층 규모로 2018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활동 지원 공간으로 활용된다.

성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건물에서 공부하는 많은 후학들이 고 유회진 동문이 실천한 아름다운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기억할 것"이라며 "나아가 아름다운 나눔과 사랑을 남들에게 다시 베푸는 선한인재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유 박사는 지난 2009년 구강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1년 11월 2년여간의 투병생활끝에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낭비하면 안된다며 사망 전 모교에 전 재산을 유산 기증했다.

서울대는 (재)서울대발전기금 주관으로 장례식을 엄수했으며 이후 매년 고인의 기일을 기려 추모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유 박사에게 발전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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