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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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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하반기 내수회복 제약 요인…재정보강으로 타개

그린북 8월호, 개소세 인하등 정책효과로 내수개선 ‘소비·투자지원 역점’

최근 우리경제는 정책효과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회복지연 등으로 생산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가 9일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 따르면, 6월중 고용은 작년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확대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267만 1천명에서 35만 4천명대로 회복됐으나, 제조업 고용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는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세 둔화 등으로 상승률이 0.8에서 0.7%로 하락했고, 6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회복 지연,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자동차·철강·조선 등을 중심으로 감소(2.7→△0.2%)했다.

 

또한 6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승용차 판매 증가, 주식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0.2→1.0%)됐으며 소매판매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전 승용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구재 중심으로 증가(0.8→1.0%)했다.

 

6월중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회복세 시현(0.1→4.5%) 했고,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생산 및 소매판매액 지수 호조로 전월대비 0.2p 상승,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한편, 7월중 수출은 조업일 감소, 선박인도 지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2.7%에서 10.2%로 확대됐다.

 

7월중 국내금융시장은 브렉시트 이후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가 하락,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 완화 등으로 원·달러, 원·엔 환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7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월과 유사한 약보합 수준(0.04→0.04%),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안정세를 유지(0.11→0.08%)했다.

 

기재부는 향후 브렉시트, 구조조정 본격화 등 대내외 하방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정책효과 약화로 내수 회복세가 제약받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경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소비·투자 등 부문별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 강화하는 등 경기·고용 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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