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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대우건설 이사회, 박창민 내정자 사장선임안 통과

 대우건설 이사회가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대우건설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 위원들은 약 3시간 동안 향후 주주총회 및 차기 일정에 대해 논의한 뒤 취재진과 노조를 의식한 듯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당초 이사회는 오전 10시께 대우건설 본사 18층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노조가 회의장 앞을 점거해 장소가 인근 S타워로 갑자기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인 박영식 사장과 임경택 수석부사장, 사외이사인 오진교 산업은행 사모펀드실장과 박간 해관재단 이사, 권순직 전 동아일보 주필, 지홍기 전 영남대 교수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22일께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박 내정자의 사장 선임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는 이날 본사 이사회 회의실 앞에서 박창민 후보의 사퇴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이사회에 참석해 박 내정자를 반대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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