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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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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기관 S&P, 우리나라 신용등급 AA로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S&P측은 금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요인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 지속적인 대외건전성 개선과 충분한 재정·통화정책 여력 등을 제시했다.

 

S&P는 한국 경제가 최근 수년간 대부분 선진 경제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으며 한국 경제는 특정 산업 또는 수출시장에 의존하지 않은 다변화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부문 건전성 측면에서 S&P측은 한국의 대외부문 지표 개선이 금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원인중 하나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은행이 ‘15년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고, 은행부문 대외채무의 평균 만기가 증가했으며, 경상계정 수입 대비 단기외채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한국의 변동 환율과 외환시장의 깊이가 대외 충격에 대한 강한 충격흡수 장치(buffer)로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경제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교역 감소로 향후 2~3년간 흑자폭이 줄어들 수 있으나, GDP 대비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재정·통화정책과 관련, S&P는 한국의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해 왔다고 언급하고, 그간의 물가안정 목표제가 경제 안정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관리하는 데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관계자는 “S&P가 상향조정한 AA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에서 3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우리나라가 S&P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P 기준으로 볼 때 영국, 프랑스와 국가신용등급이 같지만, 이들 국가의 전망이 부정적(negative)인 점을 감안하면 선진경제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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