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기 스포츠인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129차 총회를 열고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등 5개 종목을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된 야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빠졌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열리지 않았고,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없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오는 것이다.
프로 선수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인 만큼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IOC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도쿄올림픽에서 5개 종목을 추가해 총 33개 정식종목을 치르기로 했다. 리우올림픽의 정식종목은 28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