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쟁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12일(현지시간)부터 북미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2일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북미 130개 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는 역대 북미 개봉 한국영화 중 가장 큰 규모로 2007년 71개 관을 확보한 바 있는 '괴물'(감독 봉준호)을 앞서는 수치다.
CJ 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 리엄 니슨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민들은 물론이고, 현지 영화 관객들 또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 개봉일도 속속 정해지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호주, 15일에는 대만·싱가포르, 22일에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에서 관객을 만난다. 또 영국·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북한군에 잠입해 첩보작전을 벌였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이범수·리엄 니슨·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포화 속으로'(2010)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