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29·LA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그의 '빅 리그' 복귀는 적어도 9월7일이 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며 "40인 로스터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영입한 오른손 불펜 투수 조시 필즈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약 2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89개의 공을 던지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팔꿈치 건염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당시 다저스는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7월10일자로 소급해서 적용했다.
이에 류현진은 최소 9월7일이 지나야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선수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
아울러 다저스는 이날 오클랜드로부터 좌완 선발 리치 힐, 외야수 조시 레딕을 팀의 투수 유망주 프랭키 몬타스, 그랜트 홀메스, 자렐 코튼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휴스턴으로부터 필즈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