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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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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사진 보고 반했다" 여성 스토킹 20대男 구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재차 만남을 요구하며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전모(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6월2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555회에 걸쳐 직장인 김모(27·여)씨에게 "마음 좀 줘" 등의 문자를 보내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월 SNS '인스타그램'에서 김씨의 사진을 본 뒤 "소개팅을 주선하겠다"는 명목으로 만남을 요구했다.

김씨가 거부하자 전씨는 SNS 게시판에 김씨 사진을 올려 "이 사람을 찾는다"며 신상을 알아내려 시도했다.

또 지난 6월 말 이 같은 방식으로 알아낸 김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인근 공사장 울타리에 청테이프로 김씨 이름을 만들어 붙인 뒤 "○○○양 찾아요"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겼다.

김씨가 응하지 않자 지난달 24일 김씨 직장에 찾아간 전씨는 "○○○씨 어디 있냐"며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외모에 반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스토킹 전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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