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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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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과제비 안줘" 지도교수에 흉기 겨눈 中유학생

과제 참여에서 배제했다는 이유로 지도교수에게 흉기를 겨눈 중국인 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중국 국적의 유학생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께 서울의 한 사립대학의 엘리베이터에서 지도교수에 흉기를 겨누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탄 교수를 뒤따라 같이 탑승한 뒤 집에서 들고나온 과도를 겨누며 "왜 과제비를 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교수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경비실로 들어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교수 밑에서 공대 박사과정을 밟아왔던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연구 과제를 맡았지만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후속 프로젝트에 빠졌고, 지난달부터는 매달 50만원의 과제 참여비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연구 과제에서 빠지게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이라면서 "해당 교수는 A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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