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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6급 이상 女관리자 10배 이상 증가

지난해 6급 이상 여성공무원 수는 2만3306명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28일 공개한 '지방 여성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에 따르면 6급 이상 공무원도 1995년 2287명(19.6%)에서 지난해 2만3306명(33.7%)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도 같은 기간 604명에서 253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2002년부터 추진해온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에 따라 꾸준히 여성관리자가 증가하면서 양적인 확대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전망했다.

5급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서울시 여성 관리자가 20.3%로 평균인 11.6%보다 높았고 대전(14.2%), 부산(14.0%)이 뒤를 이었다.

또 지자체 내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등의 부서의 여성 비율이 10년 전 21.3%에서 36.5%까지 높아졌다.

특히 광주(43.9%), 서울(42.9%), 부산(41.9%) 등 대도시에서는 기획, 예산 등 부서의 평균 여성 공무원 비율이 40%를 웃돌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소방직을 포함한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149명으로 10년 전 1192명에 비해 약 8배나 늘었다.

육아휴직 여성공무원은 2011년 6985명, 2012년 7934명, 2013년 8691명, 2014년 7939명, 지난해 814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육아휴직에 따른 지난해 업무 대체자 충원율도 9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전 59곳이었던 청사 내 보육시설도 지난해 141곳으로 확충됐다.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은 "여성공무원의 변화에 맞추어 여성관리자 임용목표를 현실에 맞게 확대·조정하고, 저출산 해소와 일과 가정의 양립이 될 수 있는 제도개선과 함께 이러한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조직 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매년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기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지표별로 시도 통합·비교 자료를 분석해 내고장알리미(www.laiis.go.kr) 등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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