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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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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브로커에게 1억원 뒷돈' 경찰 간부에 구속영장 청구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법조 브로커 이동찬(44·구속 기소)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27일 서울 한 경찰서 소속 K 경정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K 경정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씨로부터 수사 청탁 등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구속기소된 최유정(46·여) 변호사의 최측근으로 이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씨는 K 경정에게 이숨투자자문 전 대표 송창수(40·수감)씨에 대한 수사 관련 청탁을 하며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5일 K 경정을 체포하고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경찰서 파출소 소속 J모 경사를 소환 조사했다. J경사는 송씨로부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6일엔 이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한 바 있다. 김 경위는 이씨로부터 수사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이씨는 지난 7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송씨로부터 법원·검찰 등 교제·청탁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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