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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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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유럽 최초 소두증 신생아 출생

스페인의 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남아를 출산했다고 바르셀로나의 보건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난 것은 스페인은 물론 유럽 전체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소두증 아이가 출생한 것은 지난 5월이지만 발 드헤브론 대학병원은 25일 지난 5월 이 임산부의 태아가 소두증이라는 사실을 알아챘지만 부부가 출산을 강행하기로 해 임신 40주가 됐을 때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으며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안정적 상태라고 밝혔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지난달 한 임신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받았는데 이 여성은 소두증 아기 출산 위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기를 낙태시키기로 결정했었다.

 

산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올해 초 남미를 여행한 적이 있으며 이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머리가 정상보다 작은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일으키며 뇌에 손상을 일으킨다. 소두증 신생아 출산은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스페인 보건부는 지금까지 스페인에서 190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마드리드에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외국 여행 중 감염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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