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인 기준금리 연율 14.25%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지난 1년간 8번째로 동결했다.
전문가는 브라질 경기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인플레가 고가권에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 유지가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취임한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 총재가 처음 주재한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정책위원 9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6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84% 상승했다. 지난 1월의 10.71%보다는 상승폭이 축소했으나, 중앙은행의 목표 상한인 6.5%를 여전히 훨씬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