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는 사무실 안에서 동료 여직원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중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여성 동료 6명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점검 중이던 A씨의 컴퓨터에서 20여개의 신체 부위 촬영 영상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조사과정에서 '호기심으로 영상을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이때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6명이다.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