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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상반기 M&A 시장 '냉각'…작년보다 37% ↓

올해 상반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상장기업 가운데 M&A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41개사로 지난해 상반기(65개사)보다 3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22개사로 53.7%를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19개사로 46.3%였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0개사로 가장 많았고, 1개사는 영업양수·양도에 해당했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예탁원을 통해 회사가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710억원과 비교할 때 82.8%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로 하여금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경우 경남에너지가 영업양수대금으로 278억원, 한화화인케미칼이 합병으로 78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합병으로 썸에이지가 94억원, 닉스테크가 16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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