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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아파트 전세·매매가, 입지·교통여건 따라 국지성 심화

아파트값이 입지 조건에 따라 국지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한 반면 신규 공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하락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흑석뉴타운과 하남미사지구 등의 신규 분양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압구정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 철강 등 산업경기가 침체된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5%)은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 유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세종의 경우 상승폭 확대되고 대전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부산과 강원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대구, 경북, 충남 등에서도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0.01%p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8%), 전남(0.07%), 부산(0.06%), 세종(0.05%), 인천(0.03%) 등은 상승했다. 전북(0.00%), 제주(0.00%)는 보합, 경북(-0.17%), 대구(-0.10%), 충남(-0.07%)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인하와 디딤돌 대출 등 정책효과에 따라 전세수요가 일부 매매수요로 전환하면서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서울의 경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방(0.00%)은 충북은 주택가격 하락세에 따른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세종과 부산 등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경남은 지역경기 침체로 거제, 창원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대구의 하락폭 확대로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8%), 부산(0.09%), 서울(0.09%), 인천(0.08%), 충북(0.07%), 경기(0.06%) 등은 상승했다. 대구(-0.14%), 경북(-0.11%), 충남(-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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