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간의 교역확대 편승한 불법·부정무역이 늘어남에 따라 양국간의 밀수입 단속을 공고히 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러시아내에서 한국브랜드 자동차 부품이 위조유통되고 있는 등 지재권 침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러 조사 협력회의’에 참석해 양국 간 불법·부정무역 단속동향 및 단속사례를 공유하고, 마약 등 밀수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관세청이 최근 3년간 한·러시아 무역거래에서 적발한 단속실적은 중고차 밀수출 등 총 188건 1천784억 원으로, 불법·부정무역 단속과 무역안전을 위해 양국 간 공조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추세이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 내에서 한국브랜드 자동차 부품이 위조되어 유통되는 등 중대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 관세청과 한국 브랜드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불법·부정무역 물품,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마약 및 멸종위기종의 국제거래 단속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