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신한울 1·2호기 원전 핵심 기자재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원전의 핵심설비로 인간의 심장 역할을 하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와 두뇌 역할을 하는 원전계측제어설비(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성능검증을 마쳤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 개발로 52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은 “RCP와 MMIS 국산화로 원전 핵심설비를 국내기술로 자립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원전 기술의 완성도를 알리고 원전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