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루카스 실바가 심장 문제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한 싸움을 했고 커리어를 마치게 됐다. 신념을 지켰다"는 말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실바는 최근 포르투갈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 임대 과정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됐다. 임대는 무산됐고 실바는 만 23세의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끝냈다.
브라질 출신의 실바는 2013년 자국 클럽인 크루제이루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1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6개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반년을 보낸 실바는 프랑스 마르세유로 임대돼 한 시즌을 소화했다. 실바는 리그 22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끌어올렸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