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무협 "중국 내수시장 진출로 수출 회복해야"

대중국 수출 회복을 위해 현지 내수 시장 진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신시장 개척 기업 9개사와 '대중국 신무역전략 간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열되고 있는 1선 도시 중심 진출에서 탈피해 2·3선 도시를 더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중국 내 지재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및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한 중 FTA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가 최근 부진을 보이는 수출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출 부가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뽀로로' 캐릭터로 중국에 진출한 아이코닉스는 캐릭터를 중국 제품에 부착해 얻는 로열티와 중국 내 8개 테마파크 운영 수입 등으로 중국 서비스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2003년 합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북경창민기술은 중국 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기술력을 갖출 경우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 아동약 시장 1위인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내 연구개발센터 운영과 중국 내 생산을 통해 기술력 강화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전역의 영업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 사무실 대신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고, 이들 중 70%는 의사, 약사 출신에서 선발해 전문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철광, 화학 제품 위주에서 소비재로 수출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 내 스크린 골프 보급화를 위한 전략을 확대 중이다.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컴투스는 수호지, 삼국지 등 중국 고전을 배경으로 한 맞춤형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북경세농종묘는 무, 당근 등 종자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