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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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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량에 매달고 300m 운전 강행한 아내

남편을 차량에 매단 채 운전을 강행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30·여)씨와 A씨의 친구이자 차량 운전자 B(3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10분께 서초구 우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의 남편 C(31)씨를 차량에 매단 채 300여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혼 소송 중인 C씨와 함께 살던 3살배기 딸을 데리고 가겠다며 B씨의 차량에 태웠다.

C씨는 A씨에게 "딸을 내줄 수 없다"며 B씨의 차량을 막아섰지만, A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가려하자 차량 보닛에 올라탔다.

그러나 B씨는 C씨를 차량 보닛 위에 그대로 매단 채 300여m를 서행했다. C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 양육권을 놓고 다투다 벌어진 일"이라며 "남편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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