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기타

[해외축구]메시, 탈세 혐의로 스페인서 집행유예 21개월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탈세 혐의로 21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세 차례에 걸쳐 410만 유로(약 52억8000만원)를 탈세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스페인에서는 초범에 한해 2년 이하의 형을 받을 경우 집행유예가 선고된다.

스페인 법원은 메시에게 200만 유로, 그의 아버지에게 15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재판은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나흘 간 열렸다. 메시는 지난달 2일 직접 법정에 출두해 범죄사실과 관련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진술했고 그의 아버지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사측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무죄를 입증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스페인에서 조직적인 탈세를 벌인 것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다는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메시의 아머지가 메시의 초상권 수입과 관련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우루과이, 스위스, 벨리즈 등지의 회사를 이용한 점을 입증했다.

메시의 아버지는 문제가 없다는 법률 자문의 조언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메시와 메시의 아버지는 항소할 수 있다.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법원의 판결 이후 성명을 내고 "메시와 그의 아버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지난달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