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세행정시스템인 엔티스(NTIS) 구축사업은 2010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5년 6개월간 총 예산 2,000억원 이상 투입된 대규모의 정보화사업으로, 프로그램 2만 2,300여본을 개발하고 데이터 약 1,800억 건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작업이었다.
엔티스는 20여년 축적된 전자세정 노하우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분산·운영됐던 여러개의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내부 업무용인 세정업무 포털과 납세자에게 인터넷으로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택스 포털로 구성됐다.
국세청은 엔티스 구축으로 국세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해 세정 신뢰도를 높이고, 운영과정에서 프로그램과 데이터의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기반을 마련할수 있었다.
과거 개별 구축된 국세정보 데이터를 통합DB로 구축해 국세정보 간 연계 및 통합분석이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방식 표준화로 시스템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전산자원을 통합 구축, 신고 시기별로 업무가 집중되는 시스템에 전산자원을 재배치해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전산자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 엔티스(NTIS) 개통으로 한 차원 높아진 전자 세정서비스
차세대 전자세정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지난 6월 29일 국세행정포럼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택스가 성실신고를 위한 중요한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홈택스 서비스 이용자 중 87.9%가 서비스 품질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티스(NTIS)는 한층 발전된 IT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신고 세목을 확대하고, 신고 부속서류의 온라인 제출 및 전자납부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특히 시간·장소 제약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간편하게 세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서비스 제공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영세개인사업자 신고 편의를 위해 각종 신고 항목은 물론 납부할 세액까지 모든 신고항목을 사전 제공하는 모두채움(Full-filled)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전안내를 대폭 강화한 결과, 방문민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신고 마감일에 일선 신고창구의 혼잡이 사라지는 등 행정생산성 향상은 물론 납세협력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와 원천징수의무자 모두가 편리하게 연말정산 할 수 있도록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연말정산 예상세액 자동계산 및 맞벌이 근로자 부부의 세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의계산도 가능하게 됐으며,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처음 시행한 올해 270만명 이상이 연말정산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전 성실신고 지원체계의 핵심적 역할 수행, 세정생산성 향상
이와함께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하고 연계를 강화한 엔티스(NTIS)에서는 다양한 세무정보를 납세자에게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납세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렵고 신고 시 간과하거나 실수하기 쉬운 사항들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과거 신고내역·지출내역 등 신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지원할 수 있게됐다.
보다 정밀해진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한 납세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등 한 차원 높아진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세청 엔티스(NTIS)는 시스템에 의한 업무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전자서고·우편물센터 등을 통한 수동업무 축소, 분석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한 정확한 업무처리 유도로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업무포털을 구축해 업무처리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처리할 일과 기한을 관리해 주는 지능형 업무환경, 법령·판례를 제공하는 지식기반 업무환경을 지원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각종 종이문서를 전자적으로 수록해 상시 활용하는 전자서고 도입과 일선 우편물을 통합처리하는 우편물자동화센터 개선으로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여건도 조성됐다.
무엇보다 분석시스템에서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국세청 직원들의 탈세 대응역량을 크게 강화시켰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