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장급 승진·전보인사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순경 단행 예정인 가운데, 세관가는 금번 고공단 인사폭과 승진예상자 면면에 큰 관심.
앞서 지난 5월2일자로 본청 심사정책국장과 대구본부세관장이 공석으로 남겨진데 이어, 6월30일자로 박철구 부산세관장의 명퇴에 따라 이달 6일 현재 고공단 직위 3석이 공석으로 남겨진 상황.
산술적으로는 관세청 고공단 승진자가 3명에 달하나, 정일석 전 기획조정관의 교육복귀가 9월 초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명.
관세청과 세관가에 따르면, 공석중인 직위를 충원하는 동시에 고공단 승진 인사 또한 비슷한 시기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일선 기관장인 부산본부세관장과 대구세관장의 경우 본청 국장급 가운데서 수평전보 될 것이라는 관측.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공단 승진자의 경우 정무직인 관세청장을 제외한 고공단 17석 가운데 행시 10명, 세무대학 1명, 7급 공채 2명, 민간경력직 1명인 점을 감안할 경우 행시 출신 한 명과 함께, 7급공채 또는 세무대학 출신 가운데서 한 명의 승진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이와관련 고공단 승진에 근접해 있는 행시출신 부이사관의 경우 양승권(62년생, 행시37회) 본청 운영지원과장, 김용식(71년생, 행시39회) 본청 FTA 집행기획담당관, 이종우(67년생, 행시42회) 본청 심사정책과장 등이 포진.
양 과장의 경우 행시기수 및 나이에선 앞서나 이 과장과 승진일이 2013년 4월로 동일한 반면, 김용식 과장의 경우 2012년 7월에 부이사관에 오르는 등 승진시기가 앞서는 상황.
또한 일반출신에서는 윤이근(61년생, 7급공채) 서울세관 조사국장, 김영균(61년생,세대1기) 본청 정보기획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윤 서울세관 조사국장은 2012년 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후 4년여 동안, 김영균 울산세관장은 다음해인 2013년 5월 승진이후 3년여 간 주어진 업무에 전력하며 고공단 승진의 희망을 품고 있는 중.
한편, 관세청은 7일자로 과장급 직위 24석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이달말 또는 8월 초순에 예정된 국장급 승진·전보인사에 따른 후속 과장급 인사를 속행할 것이라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