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활동지원(청년수당) 사업 신청 첫날인 4일 신청률이 5%대에 머물렀다. 시행되기까지 집중되던 사회적 관심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수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을 통해 청년수당 사업 참여를 신청한 인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현재까지 총 162명이다. 청년수당 지원 대상이 3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신청률은 5.4% 정도다.
청년수당 사업은 1년 이상 서울에 거주한 만 19~29세 청년 구직자 3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활동비 5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미취업기간이 길수록 우선 선발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수당 사업을 신청하려면 각종 서류를 발급받아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해 제출해야 한다.
특히 가구소득과 미취업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통보)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력 내역서(피보험자용) ▲최종학력 졸업(예정)증명서 등이다.
아울러 청년수당을 신청하려면 지원동기와 활동목표, 월별 활동계획, 희망 프로그램, 활동지역 등이 포함된 활동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예상보다 신청이 저조한 것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소득이나 구직활동 기간 등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가 필요해 이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담당 부서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지속해서 문의가 계속돼 신청 인원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수당 사업 신청은 1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