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3. (금)

경제/기업

메이어, 야후 주총서 비전 제시 못해

부진한 온라인사업 부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야후의 머리사 메이어(41)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장밋빛 미래를 그려 보이려 애썼다.

그러나 이 날 주총은 야후이사진이 매각 쪽으로 기울고 있는지 아니면 사면초가에 몰린 메이어 CEO가 새로운 장기적 기업회생 계획을 가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연례행사로 끝났다.

메이어는 소수에 불과한 참석 주주들에게 언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우리 나름대로의 대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야후가 이번 여름내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측한다.

야후의 인터넷 사업부문을 매입하려는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것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이다.

만약 야후가 매각을 결정하면 메이어는 CEO로 영입된지 4년만에 사장 자리를 잃고 총 5500만달러의 퇴직금을 받고 나가게 된다.

CNN머니 등도 메이어의 이날 주총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일제히 지적해, 메이어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