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3. (금)

기타

5월 경상수지 흑자규모 103.6억 달러…8개월 만에 최고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5% 증가한 10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번째로 큰 흑자 규모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3억6000만 달러로 2012년 3월부터 사상 최장 기간인 51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108억5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4월 경상수지는 33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내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불어나고 건설수지,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의 개선으로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가 축소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금과 투자소득 등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수지가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전달 95억6000만 달러에서 107억4000만 달러로 12.3% 커졌다.

전달에는 1년6개월 만에 수출 감소폭이 수입 감소폭 보다 커졌지만 5월 들어 다시 수입 감소폭이 더 커졌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줄어든 424억3000만 달러로 집계돼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316억9000만 달러로 나타나, 수입 역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는 11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 규모가 전달(16억2000만 달러)과 비교해 29.6% 축소됐다.

건설수지는 8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전달(5억5000만 달러) 보다 흑자 규모가 52.7% 늘었다.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적자 규모는 34.2% 줄어든 7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적자 4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달보다 대폭 늘었다. 투자소득이 40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9억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서면서, 본원소득수지는 9억1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89억3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7억2000만 달러, 증권투자는 43억6000만 달러 늘었다.




배너



배너